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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부터 일본 입국 수월해진다…日 정부, 방역조치 해제

입국시 코로나 음성 증명서 미제출

일본 지바현 나라타공항에 입국한 승객이 입국 심사대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2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는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의 전염병 분류 기준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유사한 ‘2류 상당’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변경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서는 전국 의료기관 5000곳의 환자 보고를 집계해 주 1회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통계에 근거해 5개월 후 공표하기로 했다. 다만 후생노동성은 당분간 감염 상황 감시를 위해 지자체에 제출하는 사망진단서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해 약 2개월 뒤 공표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나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했다. 앞으로는 입국 규제 철폐로 이 같은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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