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최근 10년 동안 치과교정학 분야에서 총 19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실적을 토대로 세계 3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국제교정학협회와 국제교정학기구에 의해 인증 받은 국제학술지 ‘치과교정학 저널(DPJO·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 최신호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았다.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란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동안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NLM)의 정보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 등재된 14종의 대표 교정저널에 실린 전체 논문을 분석한 결과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치과교정학 연구논문을 발표한 기관 중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근 5년간 연구논문 발표 건수는 2위로 집계돼 연구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개인별 연구논문 실적 부문에서는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주임교수가 전 세계 연구자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주임교수는 “50년 전통의 경희 교정학 교실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수면무호흡센터 같은 특화센터 운영을 통한 심도 있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를 지속해 세계 교정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