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의 신임 건축위원 공개모집에서 총 248명이 지원한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 29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기존 위원의 임기가 만료된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방재 △환경 △조경 △토질·기초 △토목구조 9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건축계획 분야 위원으로는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노승범 한양대 교수, 이태은 삼육대 교수, 이현희 가천대 교수 등 학계 원로 교수진과 해외에서 여러 건축작품 설계에 참여한 김유홍 아르케이드 대표,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 대표, 윤영선 수오건축 대표, 김동근 포스코 A&C 대표 등이 선정됐다.
건축구조 분야에서는 건축물 구조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강정임 다원구조 소장과 김은주 다움구조 대표, 배미혜 웰구조기술 소장, 구조설계 실무를 거친 김영민 명지대 교수 등이 뽑혔다. 건축시공 분야 위원으로는 BIM 등 첨단 건축설계와 건축 시공 경력을 갖춘 신두하 이한건설 대표와 임종백 현대건설 상무가 참여한다. 토질·기초 분야는 김형목 세종대 교수, 방재 분야는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이영주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총 115명으로 구성됐다. 건축조례 제·개정에 관한 사항, 다중이용건축물 및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과 특수구조건축물 구조안전에 관한 사항, 깊이 10m 이상의 굴착공사,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과 경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선정심사위원으로는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구자훈 한양대 교수, 송하엽 중앙대 교수 등 건축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 건축정책 제안부터 도시"건축 디자인, 구조 굴토 방재 안전까지 심의해 주실 29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지원해주신 모든 전문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건축위원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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