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기관이 ESG 가치를 도입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획기적인 조례가 가시화 되고 있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이 대표 발의하고 61명의 전체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이에스지(ESG) 교육 및 실천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자치 조례 중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되는 이번 조례안은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보호, 사회적 기여, 거버넌스·협치의 가치와 실천 방법 등을 교육하고 실천을 통해 전남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ESG 교육 및 실천 활성화를 위한 우수 사례 발굴,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실천 캠페인 등의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ESG 교육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한 ESG교육센터와 ESG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ESG 교육 및 실천에 관한 정보 공유, 연구·조사, 지원 등을 위해 대학, 기업, 관련 기관·민간단체 등과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조옥현 전남도의원은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됐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중장기적인 전남교육 ESG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전남교육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전남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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