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3)이 7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최고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유소연이 7월 6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US 여자오픈의 특별 초청 자격을 받아들였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 5에 들었다. 찰스턴CC에서 치른 2019년 대회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언더파 라운드만 17회로 2000년 이후 이 부문 3위다. 박인비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만이 US 여자오픈에서 유소연보다 더 많은 언더파 라운드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영광스럽게 출전 자격을 받아들인다”며 “이 대회는 내게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올해 대회 코스가 페블비치여서 더 설레며 USGA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현재 세계 랭킹이 112위지만 USGA는 대회 역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그에게 특별 출전권 1장을 부여했다. 또 다른 출전권은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몫이다. 올해 대회 출전자는 현재 87명이 확정됐으며 남은 자리를 놓고 벌이는 퀄리파잉은 10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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