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이대호, 추성훈 등 스포츠 스타들이 SK텔레콤 채리티오픈에 출전한다.
SK텔레콤 채리티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 원)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우승 상금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랐다.
올해는 최경주와 박지은, 김한별, 박상현, 김하늘 등 지난해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격투기 선수 추성훈,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은퇴한 최나연이 자리를 빛낸다.
선수 2명씩 팀을 구성해 조별로 2000만 원 상금을 걸고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각 팀은 처음 4홀은 포볼, 다음 4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마지막 9번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은 해당 선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며 SK텔레콤은 이 기금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발달장애인 대회인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프로 골프 선수 이승민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을 개최했다.
올해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이 적립한 행복 버디 기금은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