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행복학습마을 사업’이 올해로 14년째를 맞아 운영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 행복학습마을 사업은 한센인,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등 교육 소외지역 거주자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도만의 정책이다.
지난 2010년 포천 장자마을을 시작으로 한센인 정착촌에 4개소, 사할린 동포촌에 4개소, 기타 교육 소외지역 6개소 등 현재 14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 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14개 마을에 총 5억 97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센인 정착촌에서는 한센병 완화를 위한 예술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할린 동포촌에는 한국문화(역사), 한국어 교실 초급·중급, 한국무용, 건강 댄스 등을 운영한다.
가평 반딧불마을은 하모니카 교육 운영으로 외부 행사 축하 공연 진행, 오산 죽미마을은 김장 담그기 및 송편 빚기, 안산 고향마을은 건강 댄스팀이 최고령 팀으로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조태훈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내년에는 기존 지원 사업 이외의 교육복지에서 소외된 지역을 신규마을로 발굴해 행복학습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인이 삶의 의미를 찾는 동시에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함께한다는 공동체 정신 함양을 기를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더 고른 기회’가 실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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