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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울산서 팡파르

16~19일 선수 등 3500여명 참가

27일부턴 소년체육대회도 열려

지난 11일 울산시청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전 및 제 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자원봉사자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울산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달 16일과 27일 각각 울산에서 개최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6일 동천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선수와 임원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7일에서 3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48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만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울산시는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하는 한편 체전 준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기장 등 체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또 의료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경기장별로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대책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기장별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물품도 곳곳에 비치한다.



시민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이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참여하는 등 범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모았다. 교통 체증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통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하며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임시 주차공간을 대거 확보했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와 택시 등 628대의 이동 수단도 지원하면 장애학생체전 기간에는 장애인콜택시 비상근무가 실시된다.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숙박상황실도 운영한다. 숙박업소에 ㄷ한 행정지도와 함께 장애학생체전 선수단의 숙소에는 휠체어 경사로를 설치한다. 울산시는 체전이 개최되는 5월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등 울산의 대표 축제와 전시를 집중 개최해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을 통해 공업도시에서 생태와 문화, 체육과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울산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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