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월 15일부터 충청지역 대학(원)생 대상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슈퍼컴 분야)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은 2023년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추진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슈퍼컴 분야와 수자원, 철도, 발전, 바이오 분야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변종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문제 상황과 대응방안을 발굴하게 된다.
현재 KISTI는 2005년부터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61개 출연연·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65일 무중단 보안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KISTI가 자체 보유·운영하고 있는 국가슈퍼컴퓨터도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의 보안관제를 통해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보안관제 자동화 탐지기술 개발 등 다양한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ISTI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보한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기술개발에 적용함으로써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역량을 극대화하고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슈퍼컴 분야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우승팀에게는 KISTI 원장상 및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19일 소노벨(천안)에서 ‘2023년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전체 분야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팀에게 상장(충남도지사) 및 상금(500만원), 각 분야 우수상 6팀에게 각 상장(공공기관장)과 상금(30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전 접수는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8월중 분야별 심사를 거쳐 9월 1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여방법은 개인 또는 팀(3인 이내) 단위로 행사 홈페이지에서 공모전과 관련된 제출 양식(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과 함께 사이버위협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복수 분야 응모도 가능하다.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 송중석 센터장은 “슈퍼컴퓨터는 국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외부의 다양한 사이버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위협 시나리오는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안전을 강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핵심 연구정보자원을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국가경제 생명선인 슈퍼컴·수자원·철도·발전·바이오 분야는 사이버위협으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국가적 사이버안보 분야를 강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