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참석한 중남미 고위급 인사들을 18일 부산으로 초청해 환영행사를 열고 상생협력 강화와 관계망 확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외교부가 한-중남미 미래협력 구축을 위해 매년 중남미국가 고위급을 초청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렸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한-중남미 상생협력’이라는 주제로 인도·태평양전략 이행협력, 경제안보 협력, 기반시설·농업혁신·기후변화 맞춤형 실질협력 심화 등 3개 분야(세션)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방한한 중남미 고위급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원 시찰 등을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과의 간담회는 이날 정오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중남미 9개국 장·차관, 주지사, 상원의원과 주한공관장, 유엔(UN)국장 등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
박 시장은 부산을 찾은 중남미 장·차관 등에게 부산시와 중남미 도시 간 도시외교 활성화뿐 아니라 경제·해양·문화·환경·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중남미 고위급 인사들은 해운대 일대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매력을 직접 느낀 후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북항 일원을 시찰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과 중남미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핵심 동반자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 도시 부산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 중남미 국가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칠레의 ‘발파라이소’,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멕시코의 ‘티후아나’ 등 4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결연을 체결한 이후 중남미 국가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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