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도로 한복판서 "나랑 결혼해줘"…프로포즈男 비난 폭주

“전혀 로맨틱하지 않아…한 커플이 교통체증 유발할 뿐”

홍콩의 한 남성이 러시아워(교통체증 시간대)에 홍콩의 가장 번잡한 거리에서 여성에게 청혼을 해 온라인 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퇴근 시간대에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센트럴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바치며 여성에서 청혼을 했다.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센트럴 지역의 페더가 교차로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벌였다.



검은 바지에 하얀 셔츠를 입은 남성은 역시 검은 치마에 하얀 블라우스를 걸친 한 여성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바치며 청혼했다.

이 같은 사실은 문제의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혼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에 홍콩 네티즌들은 “프러포즈를 남에게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전혀 로맨틱하지 않다. 한 커플이 홍콩의 가장 번화한 거리에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을 뿐이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