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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 선율 흐르는 음악 축제…'교향악축제' 내달 1일 개최

1989년 시작…올해 35주년 맞아

부산 영화의전당서도 라이브로 선보여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음악 시리즈인 ‘2023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 광주시향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풍성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오래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23년 간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매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창작곡 공모’를 통해 국내 작곡가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작곡가 이본의 창작곡 ‘Cusco? Cusco!’가 다음달 6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지방에 사는 관객과의 거리도 접혔다. 2500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도 라이브로 교향악축제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KBS교향악단(9일)·서울시향(17일)·부산시향(25일) 공연은 KBS클래식 FM라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사진 제공=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 매 공연 15분 전에는 프리렉처가 진행된다. 곡 정보와 작곡 의도 등을 해설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음악당의 지하공간도 색다르게 꾸며져 공연 음악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교향악축제 1회 출연자이자 이번 교향악축제 무대에도 오르는 지휘자 금난새는 “올해로 21번째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클래식 발전의 구심점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미 매진된 공연은 합창석이 추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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