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여민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여민회는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관내 유관기관장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 날 회의는 한탄강에 방문해 진행됐다. 회원들은 회의에서 최근 뜨거운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분도하고, 경기 북부만의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행정 및 재정특례와 고도의 자치권 부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도 최근 관련 법률을 발의했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도와 북부 시·군 지자체에서도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시의 유관 기관장들도 한뜻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결의의사를 밝히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 남·북부간의 지역적 격차가 해소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촉구하고자 결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특별자치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내 공감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시·군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오는 6월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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