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풍 테마 복합 리조트인 런더너 마카오가 25일 런더너 마카오 그랜드 셀러브레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런더너 마카오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샌즈 코타이 센트럴 내 복합 리조트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되면서 2년간 리디자인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마카오 국경이 재개방되면서 런더너 마카오에도 방문객이 다수 유입될 전망이다.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자회사 샌즈 차이나가 향후 10년간 마카오 내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권을 다시 취득한 것을 기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샌즈 차이나는 향후 10년간 마카오에 37억 달러(약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런더너 마카오는 영국 스타일과 호텔 산업을 재해석해 객실 전체가 스위트룸으로 이뤄진 런더너 호텔과 런더너 코트 등 5개의 호화 호텔로 구성됐다. 6000석 규모의 런더너 아레나도 위치한다. 약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를 투자받아 보수·증축됐다. 복합 리조트로서 파리지앵 마카오와 베네시안 마카오, 더 플라자 마카오와 연결돼 유럽의 풍경을 재현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레드 카펫 행사가 열렸다. 샌즈 글로벌 홍보대사인 데이비드 베컴, 피아니스트 랑랑 등 해외 유명 인사를 비롯해 마카오 정부 관료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회장인 로버트 골드스타인은 “샌즈 차이나는 250에이커(약 100만㎡)의 빈 매립지였던 코타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설립자였던 故 셸던 애덜슨의 비전을 실현했으며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면서 “△MICE 상품 강화 △새로운 스포츠 문화 이벤트 프로그램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마카오 명성 제고 △마카오의 독특한 문화유산 수용을 통해 마카오 정부의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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