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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노하우 교류 강화…경기·대구교통공사 '맞손'

경기교통공사, 철도 운영 사업 영역 확장…철도사업 노하우 도움 기대

업무협약 체결하는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가운데 왼쪽)과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사진 제공=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는 대구교통공사와 주력사업 노하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민 편의 증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상호 공동 발전에 대한 신교통사업과 철도운영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똑버스·똑타 등 신교통사업 및 철도운영 사업 공유 및 협력 △모빌리티 관련 정부 정책 수행 △모빌리티 관련 연구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의 광역도시철도 사업운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강화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철도 운영까지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공사 입장에서, 대구교통공사의 철도사업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와 공공버스에 강점을 가진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상생 발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빌리티, R&D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똑타와 똑버스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교통공사가 경기교통공사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이뤄졌다.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선두주자로 다른 지차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똑버스는 지난해 8월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안산 대부도에 4대, 5월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15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김포를 포함해 수원(광교), 고양(식사·고봉), 화성(동탄·향남), 양주(옥정·삼숭), 남양주(별내·수동·오남·진접), 하남(위례·감일) 등 경기도 내 10개 시·군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총 12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교통공사는 대구도시철도 1·2·3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파나마 등 해외 철도운영 및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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