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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도발에 "최악의 수…한미일 공조로 단호 대응"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안보리 위반"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북한이 쏘아올린 우주발사체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최악의 수(手)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의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행위”이자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고, 아울러 단도한 대응 조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 최악의 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체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군과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 발사체의 기종,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에 있다. 다만 군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체는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에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 추락하는 등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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