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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야 강자' (주)이랜텍 국내 U턴…용인에 새둥지

이상일 용인시장 "레드 카펫 깔고 환영"

이세용 회장 "기업 변화·혁신 위해 용인 최적지"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이랜텍 관계자들이 용인완장일반산업단지 신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용인시




IT·전자부품과 2차전지 분야의 강자 ㈜이랜텍이 국내로 유턴해 용인시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용인시는 31일 이날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22-1번지 일원 완장일반산업단지에 ㈜이랜텍이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랜텍은 2차전지 및 전자기기 부품 제조 분야 중견기업이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0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한다.

중국 장쑤성 수녕의 공장을 철수한 ㈜이랜텍은 해외 시장에서 돌아온 기업에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복귀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랜텍은 국내복귀기업들 중 경기도에 투자한 첫 번째 기업이다.

㈜이랜텍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배터리 안전성 규격(UL9540A)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설립 예정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랜텍 이세용 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랜텍은 완장일반산업단지 2만4830㎡ 부지에 연면적 4만1992㎡ 지하 2층 지상3층 규모의 신축 공장 2개동을 올해 말 준공 목표로 건립한다.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가동해 중대형 배터리팩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시는 공장이 가동되면 용인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작년 7월 취임 후 훌륭한 기업이 용인을 찾는다면 레드 카펫을 깔고 환영하겠다는 말씀을 수 차례 드리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랜텍의 국내 복귀와 용인 신공장 착공을 환영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이랜텍 신공장이 들어서면 용인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시에서도 적극 응원하겠다”며 “공장 건설 계획이 어떤 안전사고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세용 회장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특례시를 최적지로 결정했다. 용인시가 입주 계약 체결부터 건축허가까지 신속한 행정지원을 해줘 감사하다”며 “지난해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랜텍은 앞으로 용인 신공장이 가동되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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