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수확했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9 대 4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8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이 0 대 1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갔고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4 대 2로 역전에 성공한 4회초 1사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헤지스가 유격수 땅볼로 배지환을 3루로 보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명의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6회초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 때는 삼진 아웃 당했다.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5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