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연기한 배우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자택에서 살해 협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외신들은 5월 초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컴버배치의 집에 괴한이 들이닥쳐 소동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드라마 '셜록'을 비롯해 MCU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게 쌓은 영국 배우다.
흉기를 든 남성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집 철문을 발로 찬 뒤 "집을 불태워버릴 것"이라고 소리지르며 협박했다. 당시 집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아내인 소피 헌터와 자녀 셋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괴한은 칼로 인터폰을 뜯어내고 침을 뱉기도 했다.
범인은 도망갔으나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체포됐다. 괴한의 정체는 고급 호텔에서 셰프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잭 비셸으로 밝혀졌다. 인터폰에서 발견된 그의 DNA가 증거가 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잭 비셸의 표적이 된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잭 비셸은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받았다. 더불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지역 근처로 가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잭 비셸은 이전에도 범죄에 연루된 적이 있으며 2015년 런던 중심부에서 시리아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체포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한 인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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