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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또 발견된 '상괭이 사체'…올해만 15구째

여수 방파제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연합뉴스




전남 여수에서 잇따라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4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여수시 돌산읍 성두방파제에서 상괭이 사체 1구를 관광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사체는 길이 180㎝, 무게 70㎏가량이다.



올해 여수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로써 총 15구다. 지난해에는 총 40구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구조대 관계자는 "혼획 등으로 상괭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할 시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상괭이는 옛부터 ‘쇠물돼지’ ‘곱시기’란 별명으로 불려온 토종 돌고래다. 주로 한반도 서해, 남해에서 발견되는 상괭이는 동아시아에만 서식하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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