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꼰대지만 누구보다 음식에 진심인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이 풀어내는 쉬운 미식, 이번에는 휴가철을 맞아 ‘서해안 고속도로 맛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달리는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미각 완성 맛집’들을 소개해 봅니다.
내륙도시 안양의 해물탕이 맛있는 이유
첫 손가락으로 꼽은 곳은 경기도 안양의 해물탕 노포. 바닷가도 아닌데 웬 해물탕이냐고요? 이우석 소장님은 “과거 서해안 거주자들이 좀더 내륙으로 들어와 정착한 곳이 안양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골라내 각종 양념으로 재탄생시키는 솜씨에 혀를 내두르게 되죠. 그런 맛집들을 대표하는 이 노포는 호화로운 재료들로 만든 해물탕의 칼칼하고도 시원한 국물이 천상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은 항구가 있었던 도시인데다 화교들이 많이 건너왔기 때문에 특히 볶음밥이 맛있다고 합니다. 밥알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 경험, 아직도 안 해보셨다고요? 이 소장님이 추천하는 평택의 볶음밥 맛집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천 밴댕이·무안 낙지호롱이까지…풍성한 맛집 기행
이번에는 충청남도 당진입니다. 우렁 쌈밥 식당들이 몰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집은 된장 맛이 특별하다는 이우석 소장님의 전언. “우렁이 된장의 진한 풍미가 밥에 녹아드는” 그 맛집을 짚어드립니다. 이어서 태안은 역시 꽃게입니다. 덜 짜고 달달한 게 맛이 살아 넘치는 태안 OO가든의 게장을 소개합니다.
보령 대천역 인근에는 자작하게 졸여내는 밴댕이 조림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차려놓은 반찬마저 굉장하다”는 이우석 소장님의 말씀에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이밖에 찹쌀떡 같은 식감의 서천 간재미 조림, 전라북도 부안의 백합죽 맛집, 마지막으로 무안의 낙지호롱이 맛집까지 알차게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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