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일월수목원에 식재한 ‘해오라비난초’가 최근 처음으로 개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해오라비난초의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과 손을 잡고 일월수목원 주제정원 산림습원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한 바 있다.
통상 해오라비난초의 개화 시기는 7~8월이지만 이른 개화로 미리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일월수목원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해오라비난초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해오라비난초 개화를 계기로 수목원의 고유 역할인 식물종 연구·보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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