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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긴장 속 민주당 민생경제특위 소속 의원 5명 중국 방문

12~16일 현지서 정·재계 관계자 만날 예정

"예정돼 있던 일정, 한중 관계 개선 모색 취지"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4월 26일 서울 서초동 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채무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김태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명이 중국 측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저 초청 만찬에서 쏟아낸 발언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한중 간에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의원은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16일까지 중국에 머무른다. 이들은 중국에서 정·재계 관계자를 두루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방문은 중국 외교부 등 중국 정부 측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좋지 않지만, 우리 기업과 경제에 중국이 중요한 만큼 관계 개선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싱하이밍 논란 이전인 몇 달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중국 수출·진출 기업 애로사항 청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중(對中) 외교를 비판하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비공개 간담회 후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김태년 의원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중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오늘 참석자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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