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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진주문산에 3만9000가구 신규택지…2026년 사전청약

국토부, 신규 공공택지 부지 발표

평택 3.3만, 진주 6000가구 공급

평택 지제는 K-반도체 배후도시로

진주문산은 항공기업 배후 주거단지

광역교통망 확충, 투기거래 엄정 단속

지난해 11월 신규택지로 발표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 속한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일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와 경남 진주에 약 3만9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해당 부지에 대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사전청약을 실시해 빠른 시일내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평택지제역세권(453만㎡), 경남 진주문산(140만㎡) 일대를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4만6000가구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신규 택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평택지제와 진주문산 모두 첨단 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택지제역세권의 경우 주변에 고덕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입지해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아래 자리한 곳이다.

진주혁신도시와 붙어있는 진주문산은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다. 산단 배후에 공공택지를 통한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해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평택지제역세권에는 총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있어 청년층 및 핵심 인재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쾌적한 정주 환경과 편리한 광역 교통을 제공할 수 있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와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등 도시 기능을 복합적으로 압축·고밀 개발하고 뉴:홈(꽁공분양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국가 첨단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연계 연구개발 및 창업스케일업 지원 등 자족기능도 강화한다.



진주문산에는 6000가구를 공급한다. 한국항공우주(KAI)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한다. 첨단 산업 관련 창업 지원시설, 뉴:홈 공급 등으로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진주 혁신도시와 문산 IC등과 연계한 생활 SOC,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도 개선한다. 평택지제역세권은 GTX A·C 노선 평택지제역 연장을 추진하고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도심항공교통(UAM)등 수요자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하고 평택지제역 주변에 철도, 버스 환승 뿐만 아니라 UAM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진주문산의 경우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과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해 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발표와 동시에 투기 근절을 위한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국토부·LH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이번 공공택지 지구 내 토지 소유 여부를 사전 전수조사 했는데 토지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택지 지구와 인근 지역의 실거래 조사를 통해 추출한 이상거래(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 등)는 소명자료 발송 및 징구 절차를 통해 정밀 조사를 실시한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 또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 가구등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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