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이 ‘미래가치 창조의 중심 하이스트(Highest) 경북 실현’을 비전으로 내걸고 15일 출범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에서 출발, 1992년 대구경북개발연구원, 2004년 대구경북연구원을 거쳐 이날 현재의 연구원으로 새 출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혁신도시 건설 및 경북도청 이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연구원은 올 1월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해 경북에 특화된 정책 지원에 나서며 독자적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지방정부 최초의 인공지능(AI) 챗봇(챗경북)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원은 대구에 위치한 본원을 안동 도청신도시로 이전한데 이어 대구 남부분원도 빠른 시일 내에 도청신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지방정부 싱크탱크를 목표로, 경북연구원을 신뢰받는 연구원, 선도하는 연구원, 스마트한 연구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지방시대 완성에 앞장서고, 경북연구원은 그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정책지원기관이 될 것”이라며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연구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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