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3년만 복귀 "'마당이 있는 집' 상상만으로 가슴 뛰어" [SE★현장]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정지현 감독,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일상이 너무 바빠서 3년이 지났는지 몰랐다. 그 사이 틈틈히 대본을 봤다"며 "'마당이 있는 집' 대본을 봤을 때 낯선 스릴러 장르임에도 몰입이 되더라. 1부가 끝났을 때 2부가 궁금해진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캐릭터를 표현하고 연기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설레는 기분으로 작품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의 전작을 보면서 팬이 된 상황이었다. 언젠가 만나고 싶었는데, 행운"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태희는 "내가 했던 작품 중 가장 대사가 없는 작품이다. 온전히 캐릭터의 마음이 돼서 그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 묘사를 하는 연기였다. 섬세한 작업이었다"고 했다.

'마딩이 있는 집'은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