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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 포기…"조합 공사비 못 맞춘다"[집슐랭]

"공사비 상승 등 사업 환경 악화"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발을 뺐다. 이로써 과천주공10단지는 수주전 없이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19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재건축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DL이앤씨는 “최근 건설 경기 및 수주 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이로 인해 당사의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며 “긴 내부 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최근 크게 오른 공사비로 정비 사업장 곳곳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천주공10단지에서도 비슷한 공사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찰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수준에서 공사비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 공사비가 폭등하고 이미 재건축이 끝난 다른 단지들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과천주공10단지는 과천 일대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이다.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일대 632가구를 최고 28층, 13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사업성도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미 인근 8·9단지의 경우 건축 심의를 통과하는 등 다른 단지들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까지 마친 상태기 때문에 10단지의 수주 경쟁이 관심을 받아왔다.

이로써 과천주공10단지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던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천10단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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