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을 만나 “미래 세대는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에서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를 열고 양국 청년들을 만났다. 스테이션F는 파리 13구의 역사적인 건물을 개조해 만든 스타트업 캠퍼스다. 총 면적이 3만 4000㎡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단지로 꼽히는 스테이션F에는 1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한데다 건물 내에서 창업부터 투자유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윤 대통령은 “스테이션 F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들이 연대의 정신으로 인류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국제 사회가 직면한 공급망 교란·에너지와 기후 위기·보건과 디지털 격차 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록산느 바르자 스테이션F 대표와 세드릭 오 유럽우주국 고위자문단 위원, 박하현 오메나 동동창업자 등이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프랑스 현지 기자들을 프랑스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다. 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가 진행 중이다.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BIE 홍보관, 부산을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등을 둘러보고 6·25 전쟁 당시 피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던 부산의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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