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22일부터 29일까지 슬로베니아와 영국 주요 도시를 방문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 코페르시청에서 시와 코페르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양측은 정보통신(IT) 및 디지털화 관련 우수 사례 공유, 경제·문화 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한다.
박 시장은 또 현지법인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항만 공동 개발 등 해운·물류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영국으로 이동해 27일 오전 9시 30분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 청사에서 부산시와 리버풀 광역도시권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양측은 디지털 및 스마트도시, 청정에너지 및 탄소중립, 보건·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리버풀 광역도시권의 디지털혁신센터, 재료혁신공장 등을 방문해 혁신과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두 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면 부산시의 자매·우호협력도시는 37개국 47개 도시로 늘어난다.
특히 부산시에 2030엑스포추진본부가 신설된 지난해 8월 이후 10개국 10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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