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해 침수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자연재해 특별점검 기간인 21일 지난해 여름 침수 피해가 집중한 지역을 잇따라 찾아 예방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황 부시장은 이날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장안구 효원빌라와 정자시장 일대를 먼저 찾았다.
시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에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옥내 역류방지밸브 109개와 차수판 10개를 마련한 상태다. 또한 우수 배수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진 도로를 따라 빗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거를 2개소에 설치하고, 빗물받이 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황 부시장은 팔달구 화서동 먹거리촌을 찾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역류방지 밸브와 수중펌프 작동상태를 살폈다.
끝으로 경관녹지 배수로 내 토사가 유입돼 우수가 범람했던 광교의 한 아파트단지 경관녹지에 도착해 석축과 배수로 설치 상태를 들여다봤다.
황 부시장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시민 재산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며 “꼼꼼하게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 시민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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