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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약 먹으면 평생? 이상지질혈증, 오해가 병 키울수도"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인터뷰

젊은 환자일수록 합병증 위험 높은데…약물치료는 소홀

당뇨병학회, 당뇨병 환자 LDL-C 조절 위해 스타틴 권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 치료로 혈당·콜레스테롤 낮춰야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사진 제공=강북삼성병원




“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잖아요?”

당뇨, 이상지질혈증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20~30대에서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환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젊다는 이유로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 이상지질혈증이 생기면 중년 이후 진단된 경우보다 고혈당과 높은 콜레스테롤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커지고 예후가 좋지 않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LDL-C 수치를 낮추려면 어떤 약물을 복용해야 할까.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가 LDL-C 목표치를 달성을 위한 일차 약물로 스타틴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타틴은 1971년 일본 제약사 연구원이었던 엔도 아키라도 박사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해 1987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비교적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으면서도 LDL-C을 저하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강력해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이 교수는 “스타틴 계열 약제 중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혜택을 입증했다”며 “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동일 용량 스타틴을 복용했을 때 LDL-C 강하 효과가 더 우수해 적은 용량으로도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 전문의와 상의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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