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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신 안면인식…10일부터 스마트패스 도입

여행객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붐비고 있다. 영종도 = 연합뉴스




앞으로 미리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했다면 여권과 탑승권 없이 출국이 가능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말 서비스 도입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받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여권 정보를 등록한 뒤 안내에 따라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서비스 개시 후 탑승권을 앱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본인 확인을 받고 출국할 수 있다. 출국장에서 안면인식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승객을 위한 전용출구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을 꺼내 수속을 밟아야 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체크인에 걸리는 시간이 10%, 탑승은 4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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