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바이오 분야 연구자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동물용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Micro-CT) 활용 연구사례 및 장비시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는 비만, 관절염, 치과 치료 등의 분야에서 소동물용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를 활용해 도출된 바이오산업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경과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소속 연사가 발표했다. 또 연구 장비를 활용해 실험용 쥐의 경골 및 복부를 촬영한 후 골밀도 및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의 분석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활용된 장비는 SCANCO Medical사의 VivaCT 80으로 최대 3.9μm의 높은 해상도와 90mm의 넓은 Bore size로 마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소형동물 및 체외시료 분석도 가능한 장비다. 특히 Micro-CT장비 중 살아있는 소동물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각각 따로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최첨단 연구장비를 이용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연구 세미나를 통해 도내 바이오 기업들과 경과원의 공동연구를 이끌어내 경기도의 신약개발 산업 경쟁력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동물용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를 활용한 분석 의뢰는 경과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신약개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k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