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야구(CNBL)을 대표하는 장쑤 거마가 연천 미라클 등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소속 7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막강 전력을 뽐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리그 선수 기량향상을 위해 지난 6월14일부터 7월7일까지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연천 미라클을 비롯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수원 파인이그스과 장쑤 거마 간 친선 리그 경기를 진행했다.
장쑤 거마는 2022년 중국 전국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023년 우승 등 중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차오지에, 왕 웨이이, 정차오췬 등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주축이다.
장쑤 거마는 경기도리그 소속 팀들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비로 인해 취소된 4경기를 제외하고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경기도는 13일 팀업캠퍼스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방세환 광주시장, 마쩐신 장쑤거마 단장, 첸비아오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쑤 거마 환송식을 열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교류전을 통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선수 간 교류의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경기도의 교류 경기를 활성화해 스포츠를 통해 경기도-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면 좋겠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쩐신 단장은 “방한 기간 비가 많이 와서 4경기나 취소된 것이 아쉽지만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시설이 훌륭한 팀업캠퍼스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 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3월 2023시즌을 개막해 현재 진행 중이다. 매주 화·금요일마다 팀당 42경기씩 총 147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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