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기후변화로 해충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이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위생해충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3월 14개 동주민센터로부터 가로등, 공원등 등이 설치된 위생해충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위생해충살충기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6월 위생해충 취약지역 현장조사 후 위생해충살충기 정비?설치를 끝냈다. 현재 주민들이 여가활동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중랑천, 우이천, 공원 등 지역 내 316곳에서 가동중이다.
도봉구는 이번 위생해충살충기에 대한 전방위적 재정비로 위생해충에 대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7월 중순부터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월천근린공원 위생해충살충기 설치를 포함해 도봉천변 등에 위생해충살충기 11대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친환경 위생해충살충기를 가동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위생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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