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역과 중화역 인근 ‘중화5구역’에 최고 35층, 161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20일 서울시는 9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중화동 12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중화5구역)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상봉역(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 중화역(7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이 구역의 정비계획을 용적률 290.11% 이하, 최고 35층 이하, 총 1610가구(임대주택 포함)로 결정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중흥초등학교 남동측 공원 배치로 학교 주변 오픈스페이스 확보 및 통학로를 개선하고 노후한 주민센터는 이전해 신축할 예정이다. 중흥초에서 상봉초로의 개방감을 고려해 중앙부 남북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상봉역과 연계를 위한 공공 보행 통로도 계획됐다.
이 구역은 지난해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당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 지역 3만 7662㎡에 대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인근 지역(3만 6567㎡)에서 후보지 편입을 요청하며 후보지 선정 당시 예상 공급 가구 수인 853가구보다 2배가량 증가한 1610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용적률 및 종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받으면서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보행 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변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주거 환경 개선 및 도시경관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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