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도정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2청사 시대를 열었다. 도는 제2청사 개청으로 영동·영서 지역의 균형발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4일 오전 제2청사 글로벌관(강원도립대학)의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김진태 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올해 3월까지 기능과 규모, 역할 등에 대한 검토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조기 출범하게 됐다.
전체 조직은 1본부장, 3국, 1기획관, 4사업소, 287명 규모다. 개청식 후 김 지사는 2청사 집무실에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1호 결재한다.
앞으로 2청사는 △영동?남부권 정책 기획 및 조정, 종합계획 수립 △탄소?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디지털산업 및 폐광?탄광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관광 정책?산업 △해양수산 정책?산업육성 총괄 △민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특히 수소 등 에너지?첨단소재산업, 설악산 케이블카 등 관광, 폐광지를 포함한 강원 남부권 개발, 연어양식 등 해양수산 미래 먹거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달 11일 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발빠르게 2청사를 개청해 영서와 영동이 함께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2청사는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개념으로 영동과 영서가 하나 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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