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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퇴직금 고민 해결"…'푸른씨앗' 적립금 올들어 7배 껑충

작년 말 323억 → 올 7월 2009억

사업장도 3배 늘어…3.8만명 가입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 노사가 늘 겪는 퇴직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 덕분으로 보인다.

2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푸른씨앗’은 작년 9월(사업주 실계약 시작) 시행 후 10개월 만에 기준 적립금이 2009억원(7월 12일 기준)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 323억원에서 622%나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입 사업장도 2442곳에서 8074곳으로 3배 넘게 뛰었다. 현재 3만8000여명의 근로자가 이 제도에 가입했다.

푸른씨앗은 정부가 고령 사회에 진입한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안정적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간 정산, 잦은 이직 탓에 은퇴 이후 생활 자금으로 한계를 지니는 퇴직금 단점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직장이 도산하거나 퇴직금을 제대로 못 받을 것 같다는 근로자의 불안감도 덜 수 있는 제도다.



푸른씨앗은 소규모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제도다.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사업장만 가입할 수 있다. 사업주와 가입자(근로자) 모두 혜택이 다양하다. 우선 사업주 입장에서는 월 평균 보수 230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 10%를 지원 받는다. 올해 신규로 가입하면 5년 간 수수료도 면제된다. 사용자부담금 납입액은 법인 및 개인 사업자의 필요 경비로 처리 가능하다. 법인세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퇴직급여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게 장점이다. 공단이 기금을 투자해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운용은 기금제도운영위원회 판단을 거쳐 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대표적인 금융기관이 맡는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사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근로자가 퇴직한 이후 소득을 보장 받는 중소기업 맞춤형 제도”라며 “푸른씨앗의 장점을 널리 알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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