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유쾌하고 시원한 코믹·일상물이 그리워지는 때다. 이번 주에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하는 ‘다이어터’와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을 소개한다.
◇다이어터(글 네온비, 그림 캐러멜)=고도비만 주인공인 은행원 ‘신수지’는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하나 늘 실패한다. 그러던 중에 트레이너 서찬희를 만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고 또 주위의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한다.
웹툰은 살을 빼는 과정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주인공 수지의 몸 상태를 만화적으로 표현한 이른바 ‘수지나라’ 등 만화적 상상력과 비유로 보는 즐거움과 이색적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
네온비, 캐러멜 작가는 그동안 ‘셔틀맨’부터 ‘지옥사원’까지 오랜 시간 카카오웹툰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연재했고 국내 누적 조회 수는 4억6000만여회다.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글, 그림 슬)=월요병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비애 등 사회 초년생의 희노애락, 지난한 취직 준비와 집 구하기 과정, 가족과 친구의 에피소드 등 소소한 일상을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상의 순간 순간을 유머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필치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2018년 11월부터 연재 중으로 국내 누적 조회 수는 9300만회다. 슬 작가는 독자 댓글을 읽으며 그림으로 피드백을 하는 코너를 SNS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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