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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장관, DL이앤씨에 “반복 사고, 용납 못해”…18일 대표 면담 ‘관심’

중대법 이후 7건 사고서 8명 사망

산하 4개청, 공조체계로 수사 속도

18일 건설사 대표와 안전회의 예정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오후 태풍·폭염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단일 기업으로 최다 중대재해법 적용 사고를 낸 DL이앤씨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DL이앤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예고한 이 장관이 18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와 만날지가 관심이다.

고용부는 14일 DL이앤씨 중대재해법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부·부산지방고용노동청 및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이 모여 긴급 합동 수사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이 DL이앤씨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국무회의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 장관은 “다른 건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DL이앤씨)에서 반복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이번 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4개 지방관서는 이날 회의에서 공조 체제로 최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DL이앤씨는 작년 1월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7건의 중대재해법 적용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8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전국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껏 경기 4건, 서울 2건, 부산 1건이다. DL이앤씨는 작년 고용부로부터 전국 시공현장에 대해 감독도 받았다. 그 결과 67개 현장 중 65곳에서 459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다. 하지만 7건 중대재해법 사고 가운데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아직 없다.

관심은 이 장관이 18일 마 대표와 만나 반복 사고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다. 고용부는 18일 주요 건설사 대표가 참석하는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연다. 이 자리는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토론하는 지리다. 이 장관은 지난달 DL이앤씨 경영진을 만나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을 이끌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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