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홍은사거리 내부순환로 고가 하부의 노후 수경시설을 철거하고 분수와 녹지대를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시설은 낡아 작동되지 않았고 녹지대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수목이 고사한 상태였다. 서대문구는 삭막한 고가 하부 공간에 분수를 설치하면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주고 녹지대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새 수경시설은 길이 50m와 폭 2m의 사각 분수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전 8시, 정오, 오후 3시, 저녁 7시부터 각각 60분 동안 가동된다.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야간 조명도 설치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