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둔 ‘봉성제3펌프장 증설공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상이변에 따른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아지면서 풍수해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신규 증설한 봉성제3펌프장의 홍수 방어능력을 살피는 동시에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관계자 등의 안전을 살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강과 봉성포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설치된 봉성제3펌프장은 약 58.1㎢에 달하는 봉성포천 유역 내에서 봉성포천으로 집수하는 빗물을 초당 80톤 가량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배수펌프장이다. 김포한강신도시를 포함한 인근의 침수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설로, 3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는 이달 마무리 된다.
신승호 김포시 환경녹지국장은 “우기철 폭우나 태풍과 같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봉성제3펌프장의 신속한 가동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가동 전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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