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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본사 압수수색…'수서 아파트 철근누락' 관련

경찰이 지난 1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수서 역세권 지역 아파트의 철근 누락 의심 사건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8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서울에 있는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철근 누락이 드러난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접수해 8개 지방청에 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이 중 지난 16일 광주경찰청이 진주 LH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이후 같은 달 25일 경기북부·경남 경찰청도 압수수색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역시 LH가 발주한 수서 지역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의뢰 건에 대해 이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철근 누락 관련 LH 부서와 설계, 구조, 시공 등 관련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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