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6)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 닷컴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다르빗슈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15일짜리 IL에 올랐다고 전했다. IL 등재일은 27일로 소급 적용된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8승 10패, 평균자책점(ERA) 4.56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시즌 ERA는 팔꿈치 부상으로 8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2018년의 4.95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높다. 최근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ERA 7.31로 더욱 좋지 못하다.
다르빗슈의 이탈로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진 샌디에이고는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마지노선인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경기 차로 뒤진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월 다르빗슈와 1억 800만 달러(약 1432억 원)에 6년 재계약을 맺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져도 만 42세가 되는 2028년까지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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