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 사회 기반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려대(디지털 분야), 국민대(환경 분야), 선문대(위험사회 분야), 성균관대(인구구조 분야), 단국대(글로벌·문화 분야)가 5개 연합체의 주관 대학을 각각 맡는다. 각 연합체는 5개 대학으로 구성돼 총 25개교가 사업에 참여한다.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원을 지원받아 사회 문제 해결형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사제도 개편,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 개선 등 사업 기반도 구축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규 교과목 수강 외에도 직무 실습(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지도,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과 상관 없이 진로 탐색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출범식에서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주제로 백성기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이후 연합체 동판 수여식과 연합체 간 교류·협력 확대를 주제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문 사회 분야 재정지원 사업이 어렵게 마련된 만큼 앞으로 사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달라"라며 "교육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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