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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쌍둥이 은행나무·벼락 맞은 팽나무…관광자원으로 탈바꿈

전남 전국 보호수 중 3분의 1 차지

나주시 819본 기초조사 착수·용역

수목 전설·민담·설화 등 개발 중점

전남 나주시 과원동 금선당 뒷편에 우뚝 서 있는 700년 된 쌍둥이 은행나무. 사진 제공=나주시




700년 된 쌍둥이 은행나무, 나주목사내아 벼락 맞은 팽나무, 400년 된 명품 해송, 왕곡면 송죽리 동백나무, ‘공산면 상방리 호랑가시, 다도면 토종 배나무, 불회사 연리지 등 전남 나주시에서 수백년 세월을 간직한 수목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된다.

1일 산림청의 전국 보호수 지정 현황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국 보호수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장 많은 총 4105본을 보유 중이다. 이 중 나주시 보호수는 총 891본으로 전남도내에서 20%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산림청에서 펴낸 책인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에 전남도 보호수는 18본이 책자에 실렸지만 나주시 보호수는 단 한그루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나주시는 관내 수목 819본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천년 목사고을 나주만의 특색있고 고유한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 계획을 수립해왔다. 용역은 기초조사를 통해 대대로 기록이나 구전으로 전해오는 수목의 전설, 민담, 설화 등을 발굴해 나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각 읍·면·동에 있는 보호수를 데이터화하고 대표 수목을 선정, 테마지도, 이야기책, e-book 등으로 제작·활용할 계획이다.나주는 전라도 지명의 중심지이자 목사고을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와 함께 전국에서도 보호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 나주시는 관광·문화·수목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관광자원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의 보호수는 지역민의 숨결과 애환, 유구한 역사·문화가 담겨있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보호수가 갖는 역사적인 가치를 발굴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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