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는 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오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과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8일부터 16일까지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도소방학교에 입영해 한국의 소방과 문화체험을 하고 나서 남기고 간 감사 편지, 기념품 등을 함께 보며 추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카우트 대원 중 유일하게 소방기관에 입영한 네덜란드와 카메룬 등 6개국 365명은 소방 훈련, 응급처치, 산악구조 등 다양한 안전 체험을 하고 전통 풍물 공연,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 등을 관람하며 잼버리 조기퇴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들은 소방학교 입영 생활을 하며 소방대원들에게 자신들이 착용하고 있던 스카우트 스카프와 티셔츠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대원중 일부는 소방학교 생활실 곳곳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편지와 네덜란드의 작은 전통 기념품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나눴던 즐거웠던 추억과 그들이 남긴 따뜻한 마음을 모두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마련됐다.
전시회 개회에 앞서 지난 31일 안전교육을 위해 체험관을 찾은 수원 효천초등학교 학생 70여 명은 전시 물품을 관람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시회가 끝나고 난 뒤 모든 기념품을 타임캡슐에 넣어 영구 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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