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민간단체 2곳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묘목과 학용품 등 물품을 정부 승인 없이 북한으로 무단 반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두 단체는 지난 2019년께 인도적 지원을 명목으로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며 “이들은 중국을 통해 해당 물품을 구입 후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단체는 전달 과정에서 정부의 승인을 득하지 않은 채 무단 반출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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