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유럽에서 수소 동력을 적용한 경전술차량(ATV)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3’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 방산전시회는 1993년 첫 개최돼 올해 31번째를 맞았다. 유럽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기아는 올해 처음 참가를 확정했다.
기아는 유럽 최초로 수소 AT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소형 전술 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도 함께 전시했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을 수소 동력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저소음 기동으로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4인승 카고 트럭은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섀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기아의 소형 전술 차량은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 전술 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 차량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방산 선도 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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