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홍콩 부동산 재벌인 에드리언 청은 아트콜렉터이자 전 세계 미술시장의 '큰 손'으로 꼽힌다. 그의 할아버지 청위퉁이 1970년에 설립한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이번 만남에서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트 컨설팅과 다목적 공연장 운영, 뉴월드개발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브랜드 K11을 유엔사 프로젝트의 상업시설로 유치하는 등의 내용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로즈우드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등 전 세계에서 3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로즈우드 서울은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입주민만을 위한 어메니티 공간에 고급 식음 및 피트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핵심 지역인 유엔사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의 랜드마크를 짓는 복합 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다음달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